<?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xmlns:slash="http://purl.org/rss/1.0/modules/slash/">
    <channel>
        <title>Kitchyforest</title>
        <link>http://kitchyforest.com/</link>
        <description>Kitchyforest.com RSS FEED</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25 May 2013 22:09:31 +0900</pubDate>
        <lastBuildDate>Sat, 25 May 2013 22:09:31 +0900</lastBuildDate>
        <generator>XpressEngine</generator>
                <copyright>© Copyright 2011-2013 kitchyforest.com, All right reserved.</copyright>
                        <image>
            <url>http://kitchyforest.com/./files/attach/images/rss/kitchyforest.png</url>
            <title>Kitchyforest</title>
            <link>http://kitchyforest.com/</link>
        </image>
                        <item>
            <title>누구일까요?</title>
            <dc:creator>잭잭</dc:creator>
            <link>http://kitchyforest.com/28347</link>
            <guid isPermaLink="true">http://kitchyforest.com/28347</guid>
                        <comments>http://kitchyforest.com/28347#comment</comments>
                                    <description>&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div style=&quot;line-height: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3px;&quot;&gt;&amp;nbsp;꼭 ‘사람’이어야 하나요? 뭐, 상관없어요. 어차피 나는 그들을 사람으로 대하니까요. 그들을 대할 때면, 언제나 정중한 태도로 그들의 기분과 의견을 묻습니다. 우스운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나는 정말 그래요. 그러면 그들도 나를 정중한 태도로 대합니다. 우리는 곧 친구가 되지요.&lt;/span&gt;&lt;/div&gt;&lt;div style=&quot;line-height: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3px;&quot;&gt;&lt;br /&gt;&lt;/span&gt;&lt;/div&gt;&lt;div&gt;&lt;img src=&quot;http://kitchyforest.com/files/attach/images/16417/347/028/e3fa767c729e55e7e690c47435ae4cbf.jpg&quot; alt=&quot;소똥.jpg&quot; width=&quot;610&quot; height=&quot;406&quot; style=&quot;&quot; /&gt;
&lt;br /&gt;&lt;/div&gt;&lt;div style=&quot;line-height: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3px;&quot;&gt;&amp;nbsp;&lt;/span&gt;&lt;/div&gt;&lt;div style=&quot;line-height: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3px;&quot;&gt;&amp;nbsp;그들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이 있는 그 곳 가까이 혹은 조금 멀리 떨어져 있을 수도 있지요. 당신이 바다를 건너는 동안에도, 타국에 발을 들여놓는 그 순간에도,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심지어 당신이 그 누구도 원치 않아 무인도로 숨어버릴지라도! 그들은 늘 당신 곁에 있어요.&amp;nbsp;&lt;/span&gt;&lt;/div&gt;&lt;div&gt;&lt;br /&gt;&lt;/div&gt;&lt;div style=&quot;line-height: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3px;&quot;&gt;&amp;nbsp;나는 그들을 사랑합니다. 그들도 나를 사랑하지요. 그들은 누구에게나 무한한 애정과 이해심으로 다가갑니다. 심지어 당신이 그들을 사랑하지 않을지라도 말이에요. 때로 그들이 당신을 경계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고깝게 생각지 말아주세요. 누구나 첫 만남에는 머뭇거리기 마련이랍니다.&lt;/span&gt;&lt;/div&gt;&lt;div style=&quot;line-height: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3px;&quot;&gt;&lt;br /&gt;&lt;/span&gt;&lt;/div&gt;&lt;div&gt;&lt;img src=&quot;http://kitchyforest.com/files/attach/images/16417/347/028/abc4325f52c929d6218ea35d09499c51.jpg&quot; alt=&quot;숨었게.jpg&quot; width=&quot;610&quot; height=&quot;406&quot; style=&quot;&quot; /&gt;
&lt;br /&gt;&lt;/div&gt;&lt;div style=&quot;line-height: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3px;&quot;&gt;&amp;nbsp;&lt;/span&gt;&lt;/div&gt;&lt;div style=&quot;line-height: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3px;&quot;&gt;어떤 이들은 그들을 보잘 것 없는 존재로 여깁니다. 그들의 순수함을 이용해 함부로 대합니다. 그래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누가 그들에게 그런 권리를 주었나요? 나는 분노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달라요. 상처에 상처가 거듭될지라도 다시 다가갑니다. 바보라고요? 당신은 어때요, 그렇게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나요?&lt;/span&gt;&lt;/div&gt;&lt;div&gt;&lt;br /&gt;&lt;/div&gt;&lt;div style=&quot;line-height: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3px;&quot;&gt;&amp;nbsp;게다가 그들은 지혜롭고 현명합니다. 그들 안의 본능이 그들에게 준 선물입니다. 나는 종종 그들에게 자문을 구합니다. 그들은 나에게 어김없이 답을 주지요. 그리고 그 답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연이 그들에게 준 그대로를 받아들일 줄 알기 때문이죠. 보세요, 우린 그들에게 배울 것이 아주 많아요.&amp;nbsp;&lt;/span&gt;&lt;/div&gt;&lt;div style=&quot;line-height: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3px;&quot;&gt;&lt;br /&gt;&lt;/span&gt;&lt;/div&gt;&lt;div&gt;&lt;img src=&quot;http://kitchyforest.com/files/attach/images/16417/347/028/3edb3a855f9bfb56427b56f4fbde02d3.jpg&quot; alt=&quot;숨었냥.jpg&quot; width=&quot;610&quot; height=&quot;406&quot; style=&quot;&quot; /&gt;
&lt;br /&gt;&lt;/div&gt;&lt;div&gt;&lt;br /&gt;&lt;/div&gt;&lt;div style=&quot;line-height: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3px;&quot;&gt;&amp;nbsp;나는 지금 멀리 떨어진 타국에 와 있습니다. 전혀 새로운 거리, 전혀 새로운 사람들, 모든 것이 완전히 새로워 슬그머니 걱정마저 고개를 내밀 때. 그 때 내게 위안이 되어주었던 것은 바로 그들이었어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그들이 있는 그 자리에서 웃으며 나를 반겨주었습니다. 내가 그들로 하여금 큰 평안을 얻었다는 사실을 굳이 말씀드릴 필요는 없겠지요.&lt;/span&gt;&lt;/div&gt;&lt;div&gt;&lt;br /&gt;&lt;/div&gt;&lt;div style=&quot;line-height: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3px;&quot;&gt;&amp;nbsp;당신은 언제나 그들의 도움을 받고 있어요. 당신이 원치 않는다 할 지라도요. 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져 본 적이 있나요? 어쩌면 당신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죠. 난 그들의 도움을 받지 않아. 확신 할 수 있으세요? 글쎄요. 정 그렇다면 일례로, 근래에 당신이 먹은 것을 한번 확인 할 필요가 있겠네요. &amp;nbsp;&lt;/span&gt;&lt;/div&gt;&lt;div style=&quot;line-height: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3px;&quot;&gt;&lt;br /&gt;&lt;/span&gt;&lt;/div&gt;&lt;div&gt;&lt;img src=&quot;http://kitchyforest.com/files/attach/images/16417/347/028/2ae960834bf95e4ba9e493229dfdd19c.jpg&quot; alt=&quot;메츄랼.jpg&quot; width=&quot;610&quot; height=&quot;406&quot; style=&quot;&quot; /&gt;
&lt;br /&gt;&lt;/div&gt;&lt;div style=&quot;line-height: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3px;&quot;&gt;&amp;nbsp;&lt;/span&gt;&lt;/div&gt;&lt;div style=&quot;line-height: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3px;&quot;&gt;&amp;nbsp;이제 당신에게 물어볼 때가 됐군요. 자, 그들이 누구인지 눈치 채셨나요? &amp;nbsp;&lt;/span&gt;&lt;/div&gt;&lt;/div&gt;</description>
                        <pubDate>Fri, 24 May 2013 10:06:16 +0900</pubDate>
                                    <slash:comments>1</slash:comments>
                    </item>
                <item>
            <title>두사람_아직 깨어지지 않은, 알</title>
            <dc:creator>SJ</dc:creator>
            <link>http://kitchyforest.com/28120</link>
            <guid isPermaLink="true">http://kitchyforest.com/28120</guid>
                        <comments>http://kitchyforest.com/28120#comment</comments>
                                    <description>&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blockquote class=&quot;q4&quot;&gt;&lt;div&gt;&lt;span style=&quot;line-height: 1.5;&quot;&gt;나이? 학력? 직업? 사는 곳? 이런 것들이 ‘나’라는 사람을 소개할 수 있을까요? 키치포레스트 익명 인터뷰 &amp;lt;사람을 찾습니다&amp;gt;는 사람을 소개할 때 흔히 제시되는 항목들은 그 사람의 본질을 드러내지 못한다는 문제 제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강남에 거주하는 스물 일곱의 회사원 남성’이라는 설명은 그 사람이 진짜 누구인지 말해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진실로 그 사람이게 하는 것, 사람 속의 사람이 궁금합니다. 우리는&lt;b&gt; ‘진짜 사람’&lt;/b&gt;을, 찾습니다.&amp;nbsp;&lt;/span&gt;&lt;br /&gt;&lt;/div&gt;&lt;/blockquote&gt;&lt;p&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p&gt;
&lt;p&gt;*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의 과정’을 표방하는 본 인터뷰의 기획의도상, 일방적인 질문과 대답의 형식을 취하기보다는 인터뷰이와 담소 나누듯 진행되었습니다.&lt;/p&gt;
&lt;p&gt;* 본 인터뷰 전문은 인터뷰이의 말맛을 그대로 전하기 위하여 최소한의 맞춤법 수정 과정을 거쳤음을 알립니다.&lt;/p&gt;
&lt;p&gt;* 본 인터뷰는 2013년 1월 22일 오후 12시경 성북동 카페에서 실시되었습니다.&amp;nbsp;&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lt;br /&gt;&lt;/b&gt;&lt;/p&gt;
&lt;p&gt;&lt;b&gt;키치포레스트에서 제공하는 익명 인터뷰 사람을 찾습니다. 그 두 번째 만남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lt;/b&gt;&lt;/p&gt;
&lt;p&gt;네, 안녕하세요.&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네, 반갑습니다. 인터뷰 시작하기 전에 이 방송 듣고 계실 분들한테 자기소개 좀 부탁드릴게요.&lt;/b&gt;&lt;/p&gt;
&lt;p&gt;네, 이름이랑 직업이랑 사는 곳은 말하지 않고 저의 정체성을 잘 표현해야 하는 게 너무 어렵네요. 제 정체성을 사실 잘 모르겠는데 갑자기 한마디로 정체성을 표현해야 되니까. 저는 아직 고치 안에 들어있는 거 같아요. 누에고치 안에 들어있는 그런 존재인 거 같아요. 뭐라고…음, 한 마디로 표현해야 되죠?&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저희 인터뷰가 익명 인터뷰라서 제가 인터뷰 동안에 불러드릴 이름이 필요하거든요.(웃음)&lt;/b&gt;&lt;/p&gt;
&lt;p&gt;아, 그러네요.&lt;/p&gt;
&lt;p&gt;&lt;b&gt;&lt;br /&gt;&lt;/b&gt;&lt;/p&gt;
&lt;p&gt;&lt;b&gt;그럼 ‘고치’님이라고…?&lt;/b&gt;&lt;/p&gt;
&lt;p&gt;아 발음이 이상한데(웃음) ‘고치’는 안 되겠고…(웃음), 아 뭐라고 해야 되지. ‘알’이라고 할까요? 알 껍질 안에 있다고 생각해서.&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알이요? 네 그럼 인터뷰 진행되는 동안 ‘알’이라고 불러드리도록 하겠습니다.&lt;/b&gt;&lt;/p&gt;
&lt;p&gt;네&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lt;i&gt;나의 새해&lt;/i&gt;&lt;/b&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이천십삼년 새해가 밝아올 때, ‘올해는 이런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하신 일 있으신가요?&lt;/b&gt;&lt;/p&gt;
&lt;p&gt;전 올해 시작할 때 약간 좀 심적으로 되게 많이 다운돼있어서, ‘무슨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보다 뭘 좀 놔두고 싶었어요. 그래서 고민을 좀 많이 하다가 혼자서 강릉을 찾아갔는데, 그냥 버스를 타고 갔는데 해변을 찾다가 오목 해변이라는 데가 있더라고요. 거기를 가서 바닷가를 둘러보다가 어떤 카페가 카페촌 말고 바닷가에 근접해서 혼자 떨어져있는 거예요. 그래서 거기 올라가서 커피를 먹다가 테라스가 참 잘 되어 있었는데, 그때 많이 추웠어요. 엄청 추운 날이었는데 ‘내가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고 약한 모습, 내가 보기에 막 그런 불만족스러운 모습을 객체화시켜서 여기다 두고 가자.’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냥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고 싶다.’를 생각한 거 같아요. 물론 제가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이라서, ‘시험을 붙고 싶다.’도 있고 그리고 또 뭐, ‘뭐하고 싶다, 뭐하고 싶다.’도 있지만 그런 게 더 컸던 거 같아요. ‘내가 정말 하루하루를 꽉 채우고, 그리고 거기에서 즐거움을 얻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lt;/p&gt;
&lt;p&gt;&lt;b&gt;&lt;br /&gt;&lt;/b&gt;&lt;/p&gt;
&lt;p&gt;&lt;b&gt;강릉을 혼자 가신 거죠?&amp;nbsp;&lt;/b&gt;&lt;/p&gt;
&lt;p&gt;네 혼자 갔어요. 음 좀 이상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전혀요. 혼자 여행하는 거, 저 진짜 좋아하거든요.&amp;nbsp;&lt;/b&gt;&lt;/p&gt;
&lt;p&gt;전 처음 해봤는데 의외로 친구들하고 술을 먹거나 아니면 게임을 하거나 뭐 스포츠를 하거나 그런 거를 떠나서 좀 회복되는 게 있더라고요. 휴식이 되는 게 있어서.&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gt;아&lt;/b&gt;&lt;/p&gt;
&lt;p&gt;혹시 나중에 또 기회가 되면 가볼 생각입니다.&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강릉은 저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어때요?&lt;/b&gt;&lt;/p&gt;
&lt;p&gt;강릉이요? 강릉을 저도 막 계획하고 간 건 아닌데, 가서 저도 막 여기저기 살펴보고 싶단 욕구가 들었어요.(웃음) 사실 거기 가보니까 카페촌도 굉장히 유명하고 커피숍도 유명한 커피숍이 있더라고요. 근데 전 그걸 모르고 ‘아 저런 덴 좀 별로다.’라고 생각하고 바다를 많이 보고 싶어서 바다와 가까운 델 갔는데 할리스가 있더라고요.(웃음) 사실 서울에 있는 너무나 가기 쉬운 커피숍인데.(웃음) 그게 아예 바다랑 붙어있어서 그리고 빌딩 하나에 칠층 짜리 빌딩인데 일층부터 육층까지가 비어있고 칠층만 할리스가 들어와 있는 거예요.&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우아 전망이 진짜 좋았겠네요!&lt;/b&gt;&lt;/p&gt;
&lt;p&gt;네, 전망 엄청 좋았는데 근데 좀 후회가 되더라고요. 거기 진짜 유명한 카페촌도 있는데…(웃음) 아 거기 또 초당두부가 유명하더라고요.&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헉, 아 제가 두부 진짜 좋아하는데.&lt;/b&gt;&lt;/p&gt;
&lt;p&gt;네, 보통 두부랑 다르더라고요. 먹거리가 인상 깊었던 거 같아요.&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음 그러시구나.&lt;/b&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kitchyforest.com/files/attach/images/2747/120/028/5523f91ba861b8b060e0b330627cc305.jpg&quot; alt=&quot;interviewee2.jpg&quot; width=&quot;610&quot; height=&quot;406&quot; style=&quot;&quot; /&gt;
&lt;br /&gt;&lt;/p&gt;
&lt;p&gt;사진제공=알. ⓒKitchyforest&lt;br /&gt;&lt;br /&gt;&lt;/p&gt;
&lt;p&gt;&lt;b&gt;&lt;i&gt;나의 이상&lt;/i&gt;&lt;/b&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이번에는 ‘알’님이 꿈꾸는 세상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하는데요. 저는 예전에 마르틴 부버의 &amp;lt;나와 너&amp;gt;를 읽고 거기 나온, 사람과 사람이 대화하고 그 담에 서로의 삶을 나누는 그런 세상에 굉장히 공감을 했거든요. 그래서 이 인터뷰도 어떻게 보면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대화를 하는, 그런 제가 꿈꾸는 세상에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알’님이 꿈꾸시는 세상은 어떤 곳인가요?&lt;/p&gt;
&lt;p&gt;아, 꼭 이런 얘기를 듣다보면 쉽게 정치에 대해서 얘기를 하게 되더라고요. 최대한 그런 건 배제하고 얘길 하고 싶은데, 제가 우선 꿈꾸는 세상은 개인적인, 심적으로는 좀 더 나눔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서로 베풀 수 있고 서로 희생할 수 있는 부분이 조금씩은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런 거 자체가 굉장히 신뢰가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물론 제가 일방적인 희생을 해도 된다는 그런 박애주의적 사상을 가진 사람이면 너무 좋은데 저는 그렇지 않더라고요. 나눌 수 있으면 좋겠는데 저만 나눈다는 건 굉장히, 그래도 뭔가 손해 본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서로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있고, 보이지 않고 바로 행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우회적으로라도 행해지는 나눔이 있고, 선의가 있는 세상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거에 늘 고민을 하고 제가 나눌 수 있는 부분이 뭘까 생각은 하지만 실제적으로 행동하는 건 없어요. 그래서 참 이런 말을 할 때는 내가 뭔가 행동을 하면 좋을 텐데 아직은 제가 행동하는 게 없어서.(웃음) 근데 기본적으로 제가 원하는 세상은 좀 더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보수나 좌나 이런 걸 굳이 얘기하지 말고 갖고 있는 걸 조금씩 나누고 저소득층이 조금 더 배려 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lt;i&gt;나의 얼굴&lt;/i&gt;&lt;/b&gt;&lt;/p&gt;
&lt;p&gt;&lt;b&gt;&lt;br /&gt;&lt;/b&gt;&lt;/p&gt;
&lt;p&gt;&lt;b&gt;알님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알’님의 모습하고 실제 모습이 일치한다고 느끼세요?&amp;nbsp;&lt;/b&gt;&lt;/p&gt;
&lt;p&gt;아마 일치하겠죠. 근데 일치한다는 말이 이런 거 같아요. 제가 갖고 있는 제 모습은 하나가 아니라 다양한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모습이 있는데 그 다양한 면 중에 한 면을 본다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들은 단편적인 모습을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하게 되는데 그 모습도 분명히 저라고 생각해요.&lt;/p&gt;
&lt;p&gt;&lt;b&gt;&lt;br /&gt;&lt;/b&gt;&lt;/p&gt;
&lt;p&gt;&lt;b&gt;맞아요.&lt;/b&gt;&lt;/p&gt;
&lt;p&gt;그리고 또 그 보여주지 않는 모습 있잖아요. 아니면 좀 더 가까운 사람이거나 가족만 알거나. 그런 부분까지 다 제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오해할 순 있겠죠. 왜냐면 저는 굉장히 사교적인 사람이에요. 그렇지만 굉장히 또 심적으로 여린 부분이 있어서, 그런 거에 스트레스 받고 민감해서 제가 좀 더 상대방을 배려하려고 노력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그런 모습만 보다가 또 제가 그렇지 않은 부분도 분명히 있거든요. 저도 모르게 차가운 부분이 있을 때도 있고, 또 평소와는 다르게 불친절할 때도 있겠고, 그런 모습이 보이면 사람들이 혼란을 느끼는 거 같아요. 자기가 알던 저와 실제 저의 이런 모습이 달라서 깜짝 놀랐다고 하는 사람이 간혹 있더라고요. 근데 그렇게 생각해요. 여러 가지 모습이 있는데 그 여러 가지 단편적인 모습을 저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고, 그 부분도 저이고 그렇지 않은 반대의 모습도 저라고 생각해요. 저는 사실 저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는 건 너무 어려워요. 왜냐면 너무나 활발하기도 하지만 저는 개인 공간도 굉장히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진짜 ‘알’이라고 말했듯이 은둔할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해요. 사회적으로 뭔가 시달리고 스트레스 받으면 저만의 공간이 필요한데 그 공간에 있을 때는 또 사람들이 사교적인 제 모습과 다르니까 또 당황할 수 있거든요. 물론 저도 당황스러워요. 그 공간에 속해 있을 때 제 모습도 당황스럽고 빨리 깨고 나가야 한다는 그런 생각도 있긴 한데.(웃음) 음 너무 뜬소리같이 얘기하는데 그냥 사람들이 보는 그대로가 제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굳이 제가 ‘제 모습은 이렇다’라고 말하긴 어려워요. 왜냐면 저 맨날 달라지거든요. 면이 너무 다양해서 안 좋은 면을 스스로 볼 때도 있고 좋은 면을 보면서 좋아할 때도 있고 아직 안 나타난 면도 있을 거 같아요. 근데 앞으론 좋은 면만 더 나타났음 좋겠어요.&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말씀 들어보니까 고민 같은 거 있으실 때는 다른 사람한테 말 잘 안하실 거 같아요.&lt;/b&gt;&lt;/p&gt;
&lt;p&gt;어? 어떻게 잘 아시네요!(웃음) 전 고민이 있으면 얘길 좀 안 해요. 잘 안하고 혼자서 생각하려고 하는 거 같아요. 누구랑 고민이 있는 걸 나누는 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누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공감하고 그런 거는 오히려 제가 편한데, 제 고민이 생기면 제 고민을 누구한테 이야기하는 거 자체가 굉장히 쉽지가 않아요. 그런 거에 대해서 스트레스가 있고 어렸을 때부터 그랬던 거 같아요. 집에서도 교육을 그렇게 받았던 거 같아요. ‘남자는 좀 고민이 있어도 밖에서 혼자 힘들어도 표시하면 안 되는 거다’라고 들어서 그런 건지 제 고민이나 그런 거를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할 때가 많아요. 스스로 그러다 좀 무너질 때가 많아요. 절대 티를 안내거든요. 스트레스를 받거나 그런 거에 대해서 집에서도 그렇고 친구들 관계에서도 그렇고. 기본적인 제 생각은 ‘집에서는 화목하게 지내야 된다’가 모토니까 신경질적인 형제가 있어도 늘 웃으면서 넘기는 편이에요. 그런 것도 감수하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게 레벨이 넘어가서 제가 좀 못 넘길 거 같으면 좀 많이 깨지는 거 같아요. 제 틀이 깨지고 혼자의 시간이 좀 필요한 거 같아요.&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근데 주변 사람들은 오히려 고민 같은 거를 말하지 않는 거에 대해서 서운함을 느낄 수도 있지 않나요? 그런 적은 없으세요?&lt;/b&gt;&lt;/p&gt;
&lt;p&gt;남자들은 좀 다른 거 같아요. 여자들은 서로의 속 얘기를 안 하면 서운해 하고 그러는데 남자들은 약간 일차원적인 면이 있어서 고민이라고 말하기 전엔 고민인지 몰라요. 고민인지 모르고 그냥, ‘무슨 일 있냐.’ 라고 하는 거죠. 사실 막 스트레스 받고 하는 게 무슨 일은 아니잖아요. 내 스트레스 레벨 자체가 쌓이고 있는 거 자체가 하나의 큰 사건이 아니라, 뭐 어떤 때는 내가 목표한 일을 못 이루고 있을 때 스트레스가 있을 수도 있고 친구 관계에 있는 일이 스트레스 일 수도 있고 다양한 일들이 쌓여서 스트레스가 되는 건데. 남자들 관계에서는 막 그런 스트레스가 있으면 만나서 놀고 다 잊죠. 근데 그걸 여러 번 경험해봤는데 그게 해결책은 아닌 거 같아요.(웃음) 최근에 알았는데 해결책은 아니고 도피책인 거 같아요.&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gt;도피책.(웃음)&lt;/b&gt;&lt;/p&gt;
&lt;p&gt;정말 가까운 친구들은 제 표정 같은 걸로 알아요. 제가 원래 정말 티를 안내는 성격이라 무슨 일이 있으면 혼자 생각 할 때가 많은데 그런 걸 보고 알아요. ‘음 왜 그래? 뭐 안 좋은 일 있구나.’ 그럼 고맙죠. 그 친구가 진짜 고마워도 티는 안내고 ‘아, 그래.’ 라고 하는데 그 한마디 자체가 굉장히 저한테 의지되는 말인 거 같아요. 그냥 그런 일이 있을 때 얘기를 하고, ‘나 이런 고민이 있다.’ 그러면 맘이 참 편해지긴 해요. 근데 여자들처럼 더 많이 소통하고 그러면 제가 좀 편할 수 있는데 그런 건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가끔 이런 거 꿈 꾸죠. 미국 드라마 보면 정신과 의사들하고 굉장히 편한 쇼파에서 얘기를 나누잖아요. 옛날에는 전혀 이해를 할 수 없었어요. ‘저걸 왜 하지? 적은 비용도 아닐 거 같은데.’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 그런 의료인들에게 객관적인 존재로서 얘기하고 힐링받을 수 있는 건 필요한 거구나. 기회가 있으면 나도 해보고 싶다.’ 근데 우리나란 그런 인식이 부족한 거 같아요.&amp;nbsp;&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lt;i&gt;나의 상처&lt;/i&gt;&lt;/b&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어느 날 맘이 괴롭고 삶이 고달프고 이렇게 느껴질 때 그 근본적인 원인을 따라가다 보면 과거의 경험에서 나온 것일 경우가 많은데요. 제 생각에는 과거의 상처가 현재에 있는 나한테 꼭 흔적을 남기는 거 같아요. 그래서 ‘알’님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 주제나 혹은 이런 말이 나왔을 때 내가 좀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 같다’ 이런 거 있으신가요.&lt;/b&gt;&lt;/p&gt;
&lt;p&gt;제가 예민한 편이긴 한데 그 예민한 걸 계속 갖고 있진 않은 거 같아요. 정말 제가 예민한 사건은 정말 극복하려고 해요. 우선은 예민해지는 상황이라는 게 자기가 원하지 않는 대화가 주위 사람들한테 공유되고 내 앞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면 예민해지는 거잖아요. 전 주로 얘기를 하지 않아요. 고민이 있거나 그래도 얘기를 하지 않고 어떻게든 제가 해결하고 해소하고 극복하려고 해요. 그리고 제 주위에 그런 얘길 할 수 있는 친구들은 그런 얘기를 절대 다른 사람과 나누지 않아요. 저는 이 얘기가 절대 나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얘길하거든요. 그리고 저도 그런 사람이 되어줘요. 이런 관계가 있잖아요. A랑 B랑 C가 있는데 A, B, C 다 친하고 근데 A, B랑 얘기하면은 결국 어쨌든 C까지 다 알게 되는. 저의 경우는 A,B,C가 있어도 저는 A가 저한테 얘기를 해도 C한테 얘기하지 않아요. 제가 할 얘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저에 대해서 예민한 얘기는 지금은 이런 거겠죠. 아직 시험 준비생이니까 ‘시험 붙어야 한다, 얼른 자리를 잡아야 한다, 취업해야 한다.’ 이게 저한테는 예민한 얘기가 되겠네요. 나중에 이게 인터뷰가 되고 웹사이트에 올라가잖아요. 나중에 봤을 때 이 얘기가 저한테는 안 예민한 얘기가 됐으면 좋겠어요.&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lt;i&gt;나의 가정&lt;/i&gt;&lt;/b&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이번에는 좀 환상적인 가정을 해볼게요. 과거로 돌아가서 누군가에게 하지 못한 말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사람에게 그리고 어떤 말을 하실 건지.&lt;/b&gt;&lt;/p&gt;
&lt;p&gt;그러면 아마 누군가에게 약속을 하려던 저를 말릴 거 같아요. 너무 약속을 좀 많이 하고 스스로 또 지키려고 노력도 참 많이 했는데 못 지킨 게 너무 많은 거 같아요.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났던 여자친구와 나중에 헤어질 때 가장 많이 후회했던 건, ‘아 내가 너무 많은 말을 했구나. 상처를 받았겠구나.’였어요. 그래서 그런 약속하는 걸 또 말리고 싶고 그리고 만약 돌아가서 말할 수 있다면 그 친구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싶어요. 그 친구가 결혼한 지 얼마 안됐는데 제가 참 고민을 많이 했어요. 친구들이 다 갔거든요. 원래 그 친구가 친구도 많지 않았어요. 왜냐면 고등학교 때 저랑 너무 오래 있어서. 그래서 친구 중에 하나가 가는데 축의금을 낸다고 해서 그 친구 이름으로 제가 낼 수 있는 거에서 엄청 많이 해서 보냈어요. 맘 같으면 더 크게 해주고 싶었는데, 근데 그런 것 보다도 미안하다는 얘길 너무 많이 하고 싶더라고요. 내가 만약 헤어지려고 마음을 먹으면 헤어진다고 하는 사실을 분명히 말하고 여지가 없게 행동하는 게 맞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네&lt;/b&gt;&lt;/p&gt;
&lt;p&gt;그래서 아마 그 친구 되게 힘들었을 거예요. 그런 거에 대해서 미안하다고, 내가 너에게 차가웠던 모습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고. 또 만약에 돌아가서 무슨 얘길 한다면 아버지한테도 얘길하고 싶어요. 아버지한테도 아버지가 너무 고생을 하시고 그랬는데…아버지한테도 미안하다고 얘길하고 싶어요.&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gt;표현 같은 것도 많이 하시는 편이세요?&lt;/b&gt;&lt;/p&gt;
&lt;p&gt;네, 저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아, 정말요?&lt;/b&gt;&lt;/p&gt;
&lt;p&gt;원래는 표현같은 걸 되게 쑥스러워 하는데, 책에 보면 ‘지금 표현하지 않으면 늦는다’ 이런 말 굉장히 많잖아요. 그런 말 보고 많이 하려고 노력해요. 어머니한테도 얘기하려고 하고 주위 친구들한테도 꼭 일년을 마무리 하거나 무슨 일 있을 때는 길게 이야기를 해요. 여자들은 편질 쓰는데 남자들은 편지를 주고 받는 일은 굉장히 괴로운 일이에요.(웃음) 연필 들고 편지지를 쓰는 거 자체도 굉장히 괴로운 일이고. 옛날에는 문자도 길게 장문으로 보냈어요. 근데 아마 읽지도 않을 거예요.(웃음) 근데 정말 그 순간만큼은 진심을 담아요. 한 해 동안 어쩌고 하면서. 저의 감사한 마음이나 소중함을 주위 사람들한테 표현하려고 노력을 해요. 처음엔 좀 어려웠는데 반복하다 보니까 많이 쉬워진 거 같아요.&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kitchyforest.com/files/attach/images/2747/120/028/97a4b2ac6663a79bac0f38490f7bd457.jpg&quot; alt=&quot;interviewee1.jpg&quot; width=&quot;610&quot; height=&quot;406&quot; style=&quot;&quot; /&gt;
&lt;br /&gt;&lt;/p&gt;
&lt;p&gt;사진제공=알. ⓒKitchyforest&lt;b&gt;&lt;i&gt;&lt;br /&gt;&lt;/i&gt;&lt;/b&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lt;i&gt;나의 사랑&lt;/i&gt;&lt;/b&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방금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그것과 관련된 질문 드릴게요. 사랑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것이기도 하고 그것을 잃었을 때는 정신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잖아요. 저는 아마 그걸 잃었을 때 우리 심리적 기초가 흔들리면서 나의 취약한 부분이나 내가 가지고 욕구 같은 게 드러나서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알’님에게 사랑의 경험은 어떤 의미였나요? 혹은 사랑으로부터 배운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lt;/b&gt;&lt;/p&gt;
&lt;p&gt;당연한 건 없다는 걸 배운 거 같아요. 원래 사랑을 하면 상대방한테 너무나 애정을 쏟고 기쁨에 의해서 선물도 하고 마음을 쏟아주고 배려해주고 이렇게 하잖아요. 근데 오랜 시간을 만나고 그러다보면 배려가 너무 당연해지고 뻔뻔해지는 거 같아요. 처음엔 그 배려가 너무 고맙고 행복한 일인데 공기처럼 당연해지고. 사실 많이 만나보지 못했거든요. 한 세 명, 네 명 정도 만난 거 같은데, 이제는 ‘배려 자체가 당연한 게 아니고 참 고마운 일이구나’ 라는 걸 깨닫게 되더라고요. 아 그런 것도 있어요. 예전에는 진짜 사랑이면 다 해결되고 완결한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사랑이 진짜 쉽게 깨질 수 있구나’하는 것. 사랑이 깨질 수 없는 거라는 생각이 많았었는데 사랑이 정말 쉽게 깨질 수 있고 변할 수도 있는 존재라는 것도 생각되게 되더라고요.&amp;nbsp;&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lt;i&gt;나의 전환점&lt;/i&gt;&lt;/b&gt;&lt;/p&gt;
&lt;p&gt;&lt;b&gt;&lt;br /&gt;&lt;/b&gt;&lt;/p&gt;
&lt;p&gt;&lt;b&gt;이제 마지막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알’님은 여태까지 인생에서 어떤 사건이나 시기를 계기로 크게 변화를 했던 적이 있으신가요.&lt;/b&gt;&lt;/p&gt;
&lt;p&gt;대부분의 남자는 인생의 전환점은 군대에서 오는 거 같아요. 한번 철이 정말 작게나마 드는 거 같아요. 왜냐면 너무 건방지게 살다가 가족과 친구의 고마움을 모르고 그렇게 살다가 군대를 처음 갔는데 막 신발끈도 못 묶고 똑같은 물건 계속 잃어버리고 막 놀라운 거예요. 명찰을 매일 아침에 찾는 거예요. 정말 너무 놀랐어요. 왜냐면 집에서는 그렇지 않잖아요. 없으면 ‘이거 어딨어?’라고 물어보면 누군가 챙겨주기도 하고 그러는데 완벽하게 혼자서 생활하니까. 물론 중반 이후에는 집보다 편해지는 공간이지만 초반에는 굉장히 낯설고 어색하기 때문에 ‘아 내가 정말 부족한 사람이구나’ 그걸 깨닫는다는 게 첫 번째 전환점이지 않을까.&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gt;군대에서 뭐 자꾸 잃어버리면 혼나지 않나요?&lt;/b&gt;&lt;/p&gt;
&lt;p&gt;혼나죠. 그러면서 도움이 좀 됐던 거 같아요. ‘내가 이렇게 칠칠맞은데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안 칠칠맞게 번듯하게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일조를 했구나’하는 걸 깨닫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독서시간이 많아지니까. 전 딴 거 보다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했거든요. 근데 저는 책에 대한 편식이 굉장히 심한 스타일이라.(웃음) 이십대 초반에는 자기 계발서랑 역사서만 많이 봤던 거 같아요. 그리고 이십대 중반에서는 경영 서적만 너무 많이 봤던 거 같아요. 제 인생에 수필이라든지 시나 소설을 본 시기는 군대 2년밖에 없는 거 같은데 왜냐면 저는 밝은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받는 걸 원해요. 제 자체도 그렇고 근데 소설에서는 꼭 그렇지는 않잖아요. 많은 소설들이 너무나 리얼하게 고난과 힘든 걸 글로 표현해서 막 제가 견디질 못하겠는 거예요. 근데 또 보던 거니까 계속 보게 되고. 세 페이지 읽고 아 너무 진짜 고달프고 구질구질하고 막 그랬는데.(웃음) 아마 군대에서 그런 독서랑 제 스스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모습이 조금은 전환점이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lt;/p&gt;
&lt;p&gt;&lt;b&gt;&lt;br /&gt;&lt;/b&gt;&lt;/p&gt;
&lt;p&gt;&lt;b&gt;말씀을 워낙 잘하셔서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즐겁게 대화나눌 수 있어서 참 즐거웠습니다. 알님, 진솔한 얘기 들려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지금까지 &amp;lt;사람을 찾습니다&amp;gt;였습니다.&lt;/b&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글,인터뷰.이수정&lt;/p&gt;
&lt;p&gt;사진제공.알&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p&gt;&lt;/div&gt;</description>
                        <pubDate>Tue, 21 May 2013 02:37:26 +0900</pubDate>
                                    <slash:comments>2</slash:comments>
                    </item>
                <item>
            <title>너 나</title>
            <dc:creator>머리어깨무릎발</dc:creator>
            <link>http://kitchyforest.com/27870</link>
            <guid isPermaLink="true">http://kitchyforest.com/27870</guid>
                        <comments>http://kitchyforest.com/27870#comment</comments>
                                    <description>&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p&gt;나는 누군가의 얘기를 들을 때 늘 팔짱을 끼고 있다. 팔짱을 끼는 행위 자체는 심리학적으로 봤을 때 방어적인 자세라고 한다. 별 생각이 없었는데, 그 말을 듣고 나는 평소에 굉장히 방어적인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나는 도대체 ‘무엇’으로부터 나를 방어하고자 했을까? &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kitchyforest.com/files/attach/images/16417/870/027/847994f0a5ab2d7bdddb76725136a281.jpg&quot; alt=&quot;847994f0a5ab2d7bdddb76725136a281.jpg&quot; style=&quot;&quot; /&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중, 고등학교 때 나는 중2병에 단단히 걸려있었던 건지 세상을 부정하고 싶어 했다. 굉장히 부정적인 내게 어른들은 귀엽지 않은 듯 넌 너무 부정적이라고 핀잔 아닌 핀잔을 줬었다. 다시 생각해보면 그 때 부정적이었던 나는 내가 속한 것들에게서 독립하고 싶어서였지 않을까 싶다. &lt;/p&gt;
&lt;p&gt;&lt;br /&gt;&lt;/p&gt;
&lt;p&gt;사춘기 아이들의 독립이라는 것은 꼭 무리와 떨어져서 나가게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외려 무분별하게 무리와 섞여 있던 것이 자신만의 막을 치고 정체성을 확립한다고 보는 쪽이 나을 것이다. 그것은 너와 나를 나누는 작업이다. 너와 나를 나누게 되는 그 방어적인  나의 막은 너에게서 나를 막기 위해 생기는 것이다. 왜냐하면 너는 무서우니까. 우리는 타자에 의해 공격받는다. 사랑받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사랑하는 사람을 막으라는 말은 아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 즉 친구나 가족 연인에게 그 막을 열고 모든 걸 공개한다. 그 전의 방어기제가 되어 주는 것이 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kitchyforest.com/files/attach/images/16417/870/027/6a25e80e51282c3fcaae7ae636a38c3f.jpg&quot; alt=&quot;6a25e80e51282c3fcaae7ae636a38c3f.jpg&quot; style=&quot;&quot; /&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 부정적인 것은 아마도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방어기제일 것이다. 섣불리 믿지 않는 것은 그만큼 공격받았을 때 대비하기 쉽다는 말이니까. 누구에게서? 너에게서.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너이다. 그 것이 인간이든 무엇이든 나를 제외한 ‘무엇’은 나에게 좋을지 나쁠지 전혀 알 수가 없다. 그것을 위해 사람들은 많은 고민을 하고 시간을 할애하고 어떤 이는 아무 것도 믿지 않는 지경에 이른다. 누가 그들을 나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lt;/p&gt;
&lt;p&gt;&lt;br /&gt;&lt;/p&gt;
&lt;p&gt;바로 너, 곧 나이다.  &lt;/p&gt;
&lt;p&gt;&lt;br /&gt;&lt;/p&gt;&lt;/div&gt;</description>
                        <pubDate>Tue, 14 May 2013 17:55:10 +0900</pubDate>
                                    <slash:comments>7</slash:comments>
                    </item>
                <item>
            <title>봄 거리를 거닐다,</title>
            <dc:creator>SJ</dc:creator>
            <link>http://kitchyforest.com/27789</link>
            <guid isPermaLink="true">http://kitchyforest.com/27789</guid>
                        <comments>http://kitchyforest.com/27789#comment</comments>
                                    <description>&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div&gt;&lt;span style=&quot;line-height: 1.5;&quot;&gt;&lt;img src=&quot;http://kitchyforest.com/files/attach/images/16417/789/027/15537d96c225f96cc4934c7b8156fc0b.jpg&quot; alt=&quot;spring.jpg&quot; width=&quot;610&quot; height=&quot;406&quot; style=&quot;&quot; /&gt;
&lt;br /&gt;&lt;/span&gt;&lt;/div&gt;&lt;div&gt;&lt;span style=&quot;line-height: 1.5;&quot;&gt;&amp;nbsp;&lt;/span&gt;&lt;/div&gt;&lt;div&gt;&lt;span style=&quot;line-height: 1.5;&quot;&gt;&amp;nbsp;봄 거리를 거닐다 대나무 속에 섞인 개나리를 보았다. 그 곳엔 각자 지닌 아름다움만큼이나 오묘한 조화로움이 있었다. 그 날 밤, 이름 모를 꽃으로 화(化)하여 대나무 개나리 덤불 속에 몸을 숨기는 꿈을 꾸었다. 나는 개나리 틈에 있어도 내가 다른 줄을 몰랐다. 대나무에 둘러싸여 있을 때조차 나는 혼자는 아니었다. 그 곳에서 나는 그저 불어오는 바람에 살랑이듯 존재하기만 하면 되었다.&lt;/span&gt;&lt;br /&gt;&lt;/div&gt;&lt;div&gt;&lt;br /&gt;&lt;/div&gt;&lt;div&gt;&amp;nbsp;어느 새 고개를 들자 나는 많은 사람들의 무리에 들어 있었다. 그들은 나에게 어서 이리로 오라며 손짓했다. 사람들은 나를 보며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했다. 주위를 돌아보니 과연 나를 바라보는 수백 개의 얼굴들이 모두 똑같았다. 그들은 나의 얼굴 위로 가면을 덧씌웠고, 다음 순간 한 무리의 사람들에 떠밀려 나는 그만 나를 영영 잃고 말았다.&amp;nbsp;&lt;/div&gt;&lt;div&gt;&lt;br /&gt;&lt;/div&gt;&lt;div&gt;&amp;nbsp;사람들은 언제나 무리지어 다녔다. 어디에 가든지 깍지 낀 손을 빼는 일이 없었다. 혼자이기 위하여 그 누군가는 기꺼이 자기 이마에 불순분자(不純分子)라는 이름을 새길 수 있어야 했다. 그러나 그 마저도 대개는, 허용되지 않았다. 어쩌다 외따로 떨어진 그림자 하나가 눈에 띄기라도 하면, 사람들의 무리가 득달같이 달려가 자기들의 그림자 속에 그를 묻었다. 그것은 그들이 ‘배려’라고 부르는 일이었다.&lt;/div&gt;&lt;div&gt;&lt;br /&gt;&lt;/div&gt;&lt;div&gt;&amp;nbsp;사람들은 가면을 벗는 일이 없었다. 자기의 진짜 얼굴이 가면과 다를 것을 두려워하였던 까닭이다. 어쩌다 가면 아래 자기 얼굴이 삐져나오기라도 하면, 그 이는 다른 이들에게 연신 고개를 조아리며 어쩔 줄을 몰랐다. 그러고는 주먹으로 자기 턱을 치는 시늉도 마다하지 않고 억지로라도 그것을 들어가게 하려 안간힘을 다하였다.&lt;/div&gt;&lt;div&gt;&lt;br /&gt;&lt;/div&gt;&lt;div&gt;&amp;nbsp;꿈속에서 나는 다만 그 자신으로서 존재하는 꽃 한 가지가 되고 싶었다. 바람이 불어오면 불어오는 대로 나부끼면서, 가는 봄비가 내리면 내리는 대로 물 머금으면서 나는 나로서 있고자 했다. 개나리가 되기 위하여, 혹은 대나무가 되기 위하여 본디의 것을 외면하지 않아도 되는 곳. 거기에 조용히 앉아 나는 나의 손을 꼭 붙들고 있었다.&amp;nbsp;&lt;/div&gt;&lt;div&gt;&lt;br /&gt;&lt;/div&gt;&lt;div&gt;&amp;nbsp;그러나 한 바탕 달콤한 꿈에서 깨었을 때 나는 내가 처음부터 꿈속에 있었음을 알았다. 그것을 몰랐던 나는 꿈속에서 꿈을 꾸기를 바라는 이루어질 수 없는 욕망에 괴로워하였다. 나는 본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태어나 그곳을 떠난 적이 없었다. 그것을 잊었던 나는 나와 사람들 사이 깊게 팬 골만을 보며 외로워하였다. &amp;nbsp; &amp;nbsp;&amp;nbsp;&lt;/div&gt;&lt;div&gt;&lt;br /&gt;&lt;/div&gt;&lt;div&gt;&amp;nbsp;내가 나로서 있지 못했던 것은, 사람들이 나를 개나리 혹은 대나무로 부르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나 &amp;nbsp;스스로 다른 누구도 아닌 그 ‘누구’이기를 고집하였기 때문이리라. 이제 다시, 봄 거리를 거닐다 개나리 속에 섞인 대나무를 본다. 개나리 속 대나무는, 대나무 속 개나리로 불리든 이름 모를 꽃 한 무더기로 불리든 괘념치 않았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이파리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살아 있음’의 향기가 물씬 풍겨왔다. &amp;nbsp; &amp;nbsp;&lt;/div&gt;&lt;div&gt;&lt;br /&gt;&lt;/div&gt;&lt;div style=&quot;font-size: 12px;&quot;&gt;&lt;br /&gt;&lt;/div&gt;&lt;/div&gt;</description>
                        <pubDate>Tue, 07 May 2013 17:15:36 +0900</pubDate>
                                    <slash:comments>4</slash:comments>
                    </item>
                <item>
            <title>B씨 이야기.</title>
            <dc:creator>잭잭</dc:creator>
            <link>http://kitchyforest.com/27665</link>
            <guid isPermaLink="true">http://kitchyforest.com/27665</guid>
                        <comments>http://kitchyforest.com/27665#comment</comments>
                                    <description>&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div style=&quot;line-height:2;&quot;&gt;어리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B씨가 있었다. 그는 깨끗했다. 그는 사랑을 알지 못했다. 어떤 계기로 다른 이와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그것은 그를 꽤 들뜨게 만들었다. &lt;/div&gt;&lt;div&gt;&lt;br /&gt;&lt;/div&gt;&lt;div style=&quot;line-height:2;&quot;&gt;함께하는 시간을 온종일 기다렸다. 그 이 외에 다른 것은 떠오르지도 않았다. 매일 애정을 가득 담아 편지를 썼고, 항상 먼저 기다려주었다. 다른 이가 잘못을 저질러도 전혀 화가 나지 않았다. 그저 좋았다. 단 둘이 있을 때는 그 시간이 끝나지 않길 바랐다.&lt;/div&gt;&lt;div&gt;&lt;br /&gt;&lt;/div&gt;&lt;div style=&quot;line-height:2;&quot;&gt;그러나 시계는 부수어지고, 다른 이는 매몰차게 떠나갔다. B씨는 좌절했고, 분노했고, 비탄했고, 자살했다...&lt;/div&gt;&lt;div&gt;&lt;br /&gt;&lt;/div&gt;&lt;div&gt;&lt;img src=&quot;http://kitchyforest.com/files/attach/images/16417/665/027/6b5a64d402ac80111342c922b0fbf1b1.jpg&quot; alt=&quot;DSC01036-1.jpg&quot; width=&quot;610&quot; height=&quot;406&quot; style=&quot;&quot; /&gt;&lt;br /&gt;&lt;/div&gt;&lt;div&gt;&lt;br /&gt;&lt;/div&gt;&lt;div style=&quot;line-height:2;&quot;&gt;B씨는 다시 살았다. 많은 것이 바꼈다. 그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주는 것이 두려워졌다. 마음을 숨겼다. 묻어둔 감정이 머리를 들 때면 그것을 무시했다. 모르는 척 정리했다. 그는 단지, 또 대책없이 빠져들까봐 겁이 났던 것이다. 사랑 이후에 오는 상처로부터 자유롭고 싶었다.&lt;/div&gt;&lt;div&gt;&lt;br /&gt;&lt;/div&gt;&lt;div style=&quot;line-height:2;&quot;&gt;하지만 또 다른 B씨는 그것을 원치 않았다. 그는 &lt;span style=&quot;line-height:1.5;&quot;&gt;갈구했다. &lt;/span&gt;&lt;span style=&quot;line-height:1.5;&quot;&gt;표현하고 싶었다. 마음을 파내어 숨기어진 것을 끄집어내고 싶었다. 그리고 또한 되받고 싶었다. &lt;/span&gt;&lt;/div&gt;&lt;div&gt;&lt;br /&gt;&lt;/div&gt;&lt;div style=&quot;line-height:2;&quot;&gt;유감스럽게도 그 어느 쪽의 B씨도 용기가 없었다. 터저나오려는 갈망을 애써 목구멍 너머로 삼켰다. 그는 여전히 혼자다. 그는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lt;/div&gt;&lt;/div&gt;</description>
                        <pubDate>Wed, 24 Apr 2013 14:54:15 +0900</pubDate>
                                    <slash:comments>6</slash:comments>
                    </item>
                <item>
            <title>꿈을 꾸었을 때</title>
            <dc:creator>musichronic</dc:creator>
            <link>http://kitchyforest.com/27633</link>
            <guid isPermaLink="true">http://kitchyforest.com/27633</guid>
                        <comments>http://kitchyforest.com/27633#comment</comments>
                                    <description>&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p&gt;&lt;/p&gt;
&lt;p&gt;10대 소년의 꿈. &lt;/p&gt;
&lt;p&gt;&lt;br /&gt;&lt;/p&gt;
&lt;p&gt;어렸을 적 누구나 학교에서 이런 질문을 받아봤을 것이다. &lt;/p&gt;
&lt;p&gt;&lt;br /&gt;&lt;/p&gt;
&lt;p&gt;OOO학생의 꿈은 뭐에요? &lt;/p&gt;
&lt;p&gt;-&amp;gt; 음..전..음..겨..경찰이요! &lt;/p&gt;
&lt;p&gt;왜요? &lt;/p&gt;
&lt;p&gt;-&amp;gt; 나쁜 사람 잡아주고 멋지잖아요! &lt;/p&gt;
&lt;p&gt;&lt;/p&gt;
&lt;p style=&quot;font-size:12px;&quot;&gt;&lt;br /&gt;&lt;/p&gt;
&lt;p&gt;&lt;/p&gt;
&lt;p&gt;당시 유행하던 TV 프로그램인 &quot;경찰청 사람들&quot;을 보고 나서부터 막연했지만 나의 꿈은 경찰이 되는 것이었다. &lt;/p&gt;
&lt;p&gt;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난 왜 경찰이 되고 싶어했을까? 하며 어린 시절의 기억을 좀더 더듬어 보기도 했지만 &lt;span style=&quot;line-height:1.5;&quot;&gt;가장 유력한 단서는 역시나 경찰청 사람들밖에 없었다. 그냥 그때 경찰은 좀 멋져보였다랄까.. &lt;/span&gt;&lt;/p&gt;
&lt;div style=&quot;font-size:12px;&quot;&gt;&lt;br /&gt;&lt;/div&gt;&lt;p&gt;&lt;/p&gt;
&lt;p style=&quot;font-size:12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font-size:12px;&quot;&gt;&lt;img src=&quot;http://kitchyforest.com/files/attach/images/16417/633/027/f587924958d92fd7b5a35e9dac0a6684.png&quot; alt=&quot;IMG_0040_.png&quot; class=&quot;iePngFix&quot; width=&quot;610&quot; height=&quot;458&quot; style=&quot;&quot; /&gt;&lt;/p&gt;
&lt;p style=&quot;font-size:12px;&quot;&gt;&lt;br /&gt;&lt;/p&gt;
&lt;p&gt;&lt;/p&gt;
&lt;p&gt;중,고등학교 시절의 방황. 길을 잃다. &lt;/p&gt;
&lt;p&gt;&lt;br /&gt;&lt;/p&gt;
&lt;p&gt;사실 난 어렸을 때의 막연한 꿈은 오래지속될 순 없다고 생각한다. 그건 어느 누구에게나 마찬가지 아닐까? &lt;/p&gt;
&lt;p&gt;생각해보면 난 그런 시기가 조금은 일찍 찾아오기도 한 것 같았다. &lt;/p&gt;
&lt;p&gt;&lt;br /&gt;&lt;/p&gt;
&lt;p&gt;하라는 공부도 안했던 중,고등학교 시절의 난 열등생에 꿈도 없었다. &lt;/p&gt;
&lt;p&gt;그냥 늘 놀기에 바빴지 다른 친구들처럼 나중에 무언가 되야지? 이런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땐 생각하기도 싫었을까?.. &lt;/p&gt;
&lt;p&gt;아무튼 경찰의 꿈이 내 기억에서 사라졌을 쯤 난 그냥 꿈없는 평범한 10대의 마지막을 보냈었다. &lt;/p&gt;
&lt;p&gt;&lt;br /&gt;&lt;/p&gt;
&lt;p&gt;20살의 고민 꿈의 시작. &lt;/p&gt;
&lt;p&gt;&lt;br /&gt;&lt;/p&gt;
&lt;p&gt;전공공부와 대학생활에 흥미가 없던 나는 1년 동안은 아웃사이더처럼 지냈었다. &lt;/p&gt;
&lt;p&gt;그렇게 막연하게 지내다보니 내가 원하는 즐거운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lt;/p&gt;
&lt;p&gt;생각해보면 그때가 여태껏 가장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보면 가장 고마운 시기이기도 했다. &lt;/p&gt;
&lt;p&gt;내가 좋아하는 꿈을 찾기 시작하던 때이기도 했으니깐.&lt;/p&gt;
&lt;p&gt;&lt;br /&gt;&lt;/p&gt;
&lt;p&gt;나의 꿈은 아직 진행중. &lt;/p&gt;
&lt;p&gt;&lt;br /&gt;&lt;/p&gt;
&lt;p&gt;어릴적 경찰의 꿈을 꾸던 나는 이제 어른이 되었고 막연한 꿈이 아닌 즐겁고 재밌는 꿈을 위한 삶을 꿈꾸고 있다. &lt;/p&gt;
&lt;p&gt;물론 아직까지 그 꿈을 이루기엔 많은 장애물들이 있고 책임도 져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lt;/p&gt;
&lt;p&gt;하지만 적어도 꿈을 꾸며 살아갈 수 있는 지금의 내 자신에게는 감사하다.&lt;/p&gt;
&lt;p&gt;꿈이라는건 막연하지만 이루었을 때 더 즐겁고 행복할 수 있으니깐.&lt;/p&gt;
&lt;p style=&quot;font-size:12px;&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font-size:12px;&quot;&gt;&lt;img src=&quot;http://kitchyforest.com/files/attach/images/16417/633/027/9525e97925164338f3be51996907fc57.png&quot; alt=&quot;IMG_0037_.png&quot; class=&quot;iePngFix&quot; width=&quot;610&quot; height=&quot;405&quot; style=&quot;&quot; /&gt;&lt;br /&gt;&lt;/p&gt;
&lt;p&gt;&lt;/p&gt;
&lt;p style=&quot;font-size:12px;&quot;&gt;
&lt;/p&gt;&lt;/div&gt;</description>
                        <pubDate>Sun, 21 Apr 2013 23:00:57 +0900</pubDate>
                                    <slash:comments>3</slash:comments>
                    </item>
                <item>
            <title>용문사</title>
            <dc:creator>김갱</dc:creator>
            <link>http://kitchyforest.com/27371</link>
            <guid isPermaLink="true">http://kitchyforest.com/27371</guid>
                        <comments>http://kitchyforest.com/27371#comment</comments>
                                    <description>&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img src=&quot;http://kitchyforest.com/files/attach/images/16417/371/027/ad606fd4fbd02a7e57ebd623ac88b14c.jpg&quot; alt=&quot;1.jpg&quot; width=&quot;610&quot; height=&quot;406&quot; style=&quot;&quot; /&gt;
&lt;br /&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br /&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amp;nbsp;마음이 심난하거나 괴로울 때 인간은 기댈 곳을 찾는다. 그것이 사람이면 가장 좋으련만 그게 여의치 않을 때 우리는 훌쩍 여행을 떠나곤 한다. 훌쩍거리며.&amp;nbsp;&lt;/span&gt;&lt;/p&gt;
&lt;/span&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br /&gt;&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amp;nbsp;회사를 그만두고 바로 용문사에 갔다. 난생 처음 해보는 템플스테이. 걱정과 기대를 품고 떠난 길이었다. 무겁고 복잡한 고민도 근심도 쉬이 풀리길 바라며.&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br /&gt;&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amp;nbsp;그날은 낙엽들이 노란 길을 만들던 날이었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나도 한없이 바스락 거렸다. 발바닥에 저벅이는 것은 저 여린 낙엽이 아니라는 듯이.&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br /&gt;&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amp;nbsp;행자복으로 갈아입고 산 귀퉁이에서 산사의 풍경소리나 들으며 흐물흐물 거렸다. 가져간 책들도 공부할 거리도 산의 웅장함에는 비할 것이 아니었다.&amp;nbsp;&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br /&gt;&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amp;nbsp;더 깊은 산으로 들어가 생각에 잠겼다. 바람이 거하게 불어도 생각은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은 무거웠고 나만 가벼웠다. 나만 흔들거렸다.&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br /&gt;&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amp;nbsp;새벽 네 시, 예불을 위해 대웅전으로 간다. 예불이 끝나면 각자의 방으로. 아침 식사까지는 한 시간 정도가 남았다. 새벽은 푸른빛이었지만 나는 눈을 감았다.&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br /&gt;&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amp;nbsp;고민은 나를 맴돌았고 나는 맴도는 고민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몇 일이 지나고 몇 번의 108배를 하고 짐을 싸기 시작했다. 예정했던 시간보다 일찍 내려가는 셈이었다.&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br /&gt;&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quot;오늘 오신 분들은 다 일찍 내려가시네요.&quot;&lt;/span&gt;&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lt;br /&gt;&lt;/span&gt;&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공양 때마다 불러 챙겨먹이던 보살님이 말했다. 나는 웃으며 인사를 드리고 뒤돌아섰다. 신라시대 때부터 그 자리를 지켰다던 은행나무를 바라보았다.&amp;nbsp;&lt;/span&gt;&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lt;br /&gt;&lt;/span&gt;&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나무는 그 자리에 서있었다. 변화 속에서 변함없이 변해가며 서있었다. 그만하면 내가 일찍 내려갈 이유는 충분했다. 고민할 필요도 이유도 모조리 핑계일 뿐이었다.&lt;/span&gt;&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lt;br /&gt;&lt;/span&gt;&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산을 내려가며 이곳에 올 이유가 없었구나. 집착이 나를 이곳으로 이끌었구나. 내가 어디에 있건 내려놓을 줄 아는 것이 나에겐 필요했구나 싶었다.&lt;/span&gt;&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lt;br /&gt;&lt;/span&gt;&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웃음이 났다. 몇 년이 흐른 지금 그 당시의 고민은 풀렸고 다시 찾은 용문사에서 나는 나의 행복이 아닌 모두의 행복을 기원했다. 그날도 웃음이 났다.&lt;/span&gt;&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lt;br /&gt;&lt;/span&gt;&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나는 내가 사랑하는 것이, 사랑하는 장소가 변화 속에서 변함없이 변해갈 것을 안다. 나의 집착만 내려놓으면 그 집착이라는 것이 기실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앎으로&amp;nbsp;&lt;/span&gt;&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lt;br /&gt;&lt;/span&gt;&lt;/div&gt;&lt;div style=&quot;font-family: 굴림; line-height: 15px;&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이젠 내가 어떻게 사랑을 대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어느 곳에서라도 나는 사랑을 할 것이고 기억에 남길 것이다. 아직은 봄날이다.&lt;/span&gt;&lt;/div&gt;&lt;div&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lt;br /&gt;&lt;/span&gt;&lt;/div&gt;&lt;/div&gt;</description>
                        <pubDate>Tue, 09 Apr 2013 14:10:36 +0900</pubDate>
                                    <slash:comments>9</slash:comments>
                    </item>
                <item>
            <title>내 방 (Best place)</title>
            <dc:creator>머리어깨무릎발</dc:creator>
            <link>http://kitchyforest.com/27311</link>
            <guid isPermaLink="true">http://kitchyforest.com/27311</guid>
                        <comments>http://kitchyforest.com/27311#comment</comments>
                                    <description>&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p&gt;&lt;span style=&quot;line-height:1.5;&quot;&gt;이 주제를 처음 받았을 때, 딱 생각난 것은 왠지 ‘내가 사랑했던 그 이름’ 이란 노래였다. 아마 운율이 비슷해서 그런가. 왜 그 노래가 먼저 생각났는지 모르겠지만 노래의 그 아련하고 절절한 느낌과 내가 사랑했던 장소에 대한 느낌은 비슷할 것이다. 정확히는 아직도 사랑하고 있는 장소라는 말이 맞을 거다. 그렇게 사랑했고 사랑하는 장소는 바로 내 방이다.&lt;/span&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kitchyforest.com/files/attach/images/16417/311/027/098efc5342911cdc79530c34360f94ef.jpg&quot; alt=&quot;098efc5342911cdc79530c34360f94ef.jpg&quot; style=&quot;&quot; /&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내 방은 참으로 좋은 장소다. 내 허락 없이는 누구도 함부로 들어올 수 없다. 다분히 방어적인 기질이 엿보이는 장소 같다. 방어적인 면도 있지만 이 장소는 나로 그득그득 채워져 있기에 더 사랑스럽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기억하는 모든 것 그리고 내가 잊은 것들, 잊혀 가는 것들 나라는 인간을 가장 물질적으로 대변해 줄 수 있는 것이 내 방 아닐까. &lt;/p&gt;
&lt;p&gt;&lt;br /&gt;&lt;/p&gt;
&lt;p&gt;좋아하는 아이돌의 포스터, 여행가서 기념으로 사온 목각 인형, 아껴 먹으려고 넣어둔 과자, 자잘하게 모아온 화장품, 나의 놀이친구 노트북, 다 먹고 남은 버터와플의 철제 케이스, 엄선해서 모아놓은 책들, 그림엽서와 안고 자는 커다란 무민 인형, 금색 토끼가 그려진 여행 가방, 라탄 재질의 옷 바구니, 사슴과 새 무늬 이불, 초콜릿색 극세사 담요, 뜨끈한 전기장판, 아직까지 읽지도 버리지도 못하는 고등학교 때 일기장, 그림도구, 화보집, 잡지…. &lt;/p&gt;
&lt;p&gt;&lt;br /&gt;&lt;/p&gt;
&lt;p&gt;이 모든 자질구레한 것들이 얼기설기 위 아래로 또 옆에서 비스듬히 쌓여있다. 주욱 나열하니 방이 굉장히 넓거나 혹은 몹시 더러울 것 같지만 나름대로 정리는 되어있다. 우리 엄마 마음에는 안 들겠지만 나름대로.&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kitchyforest.com/files/attach/images/16417/311/027/cec428c015b41dfb794c18180625e0e6.jpg&quot; alt=&quot;cec428c015b41dfb794c18180625e0e6.jpg&quot; style=&quot;&quot; /&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그것들을 들여다보면 이게 나구나 싶어 절절한 마음이 든다. 타인이라는 존재조차도 나라는 필터를 통해 걸러져 들어온 이 장소는 지극히 개인적이다. 여기에서 만은 타인을 몰라도 좋다. 피곤하게 누군가를 배려하지 않아도 좋은, 모든 일을 내가 하고 내가 책임지는 곳. 가급적이면 내 개인 명의의 집이었으면 더 의미가 있었겠지만. 여튼 나는 내 방을 사랑한다. 내가 아무런 가치가 없는 날에도 온전히 남아 날 기다려주는 내 방을 사랑한다.  &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lt;/div&gt;</description>
                        <pubDate>Mon, 08 Apr 2013 23:10:38 +0900</pubDate>
                                    <slash:comments>8</slash:comments>
                    </item>
                <item>
            <title>흔한 roomless의 환상.</title>
            <dc:creator>잭잭</dc:creator>
            <link>http://kitchyforest.com/27296</link>
            <guid isPermaLink="true">http://kitchyforest.com/27296</guid>
                        <comments>http://kitchyforest.com/27296#comment</comments>
                                    <description>&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p style=&quot;font-size: 12px;&quot;&gt;&lt;img src=&quot;http://kitchyforest.com/files/attach/images/16417/296/027/12473cb8f5a20487377c511ea757bdf6.jpg&quot; alt=&quot;에디터리얼 사진용 610x406 (1).jpg&quot; width=&quot;610&quot; height=&quot;406&quot; style=&quot;line-height: 1.5;&quot; /&gt;&lt;br /&gt;&lt;/p&gt;
&lt;p&gt;&lt;p&gt;&lt;br /&gt;&lt;/p&gt;
&lt;p&gt;&amp;nbsp;식구가 많은 집이라서 한 번도 내 방을 가져본 적이 없었어. 그것에 대한 큰 불만이 여태껏 없었던 이유는, 그동안 가정에 잘 융화되어 왔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 어릴 때부터 엄마가 방 문 닫고 들어가 있는 걸 절대 못하게 했어. 나만의 성역을 구축하기 힘든 상황을 만들어서 자연스레 식구들 간에 개방적인 관계를 유지 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사춘기 때도 내 방은 따로 없었는데 그때도 그게 별로 대수롭지 않게 느껴졌어. 남들이 나만의 방을 예쁘게 꾸미는 것에 집착 하는 모습을 보면서 ‘방은 그저 방이지 뭐 저럴 필요 있나’ 싶었는데, 나는 그저 둔감했던 거야. 그동안은 필요성을 못 느꼈던 거지. 그런데 우습게도 요즘 들어 ‘내 방 갖기’가 꽤 큰 갈망으로 다가오더라.&lt;/p&gt;
&lt;p&gt;&lt;br /&gt;&lt;/p&gt;
&lt;/p&gt;
&lt;p style=&quot;font-size: 12px; line-height: 2;&quot;&gt;&lt;img src=&quot;http://kitchyforest.com/files/attach/images/16417/296/027/26076c0bca45a331488304fb2c3bc3b9.jpg&quot; alt=&quot;에디터리얼 사진용 610x406 (2).jpg&quot; width=&quot;610&quot; height=&quot;406&quot; style=&quot;&quot; /&gt;&lt;/p&gt;
&lt;p&gt;&lt;p&gt;&lt;span style=&quot;line-height: 24px;&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line-height: 24px;&quot;&gt;&amp;nbsp;내가 사랑하는 장소가 있다면, 그건 아직 만나보지 못한 ‘내 방’이야. 욕구가 보통의 시기에서 좀 벗어났지만 지금만큼은 절실하게 그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하지만 내 방이 될 그 방은 나를 아직 만나지 못했으니까 일종의 맺어지지 못한 사랑이라고나 할까. 아니면 공대생들이 흔히 가졌다고 하는 여성에 대한 환상 같은 것에 가까울 수도 있어. (공대 비하 아님.) 그런데 사랑은 원래 그런 거잖아. 약간의 환상에 젖어서 실컷 꿈을 그릴 때 제일 행복한 것 아니겠어?&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line-height: 24px;&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line-height: 24px;&quot;&gt;&amp;nbsp;그러니까 계속 상상속의 내 방을 즐길래. 마침내 내 방을 만나게 될 때, 가장 원하던 방법으로 내 방을 사랑 할 수 있을 거야. &amp;nbsp;&lt;/span&gt;&lt;/p&gt;
&lt;/p&gt;&lt;/div&gt;</description>
                        <pubDate>Mon, 08 Apr 2013 21:55:49 +0900</pubDate>
                                    <slash:comments>14</slash:comments>
                    </item>
                <item>
            <title>썩은 물</title>
            <dc:creator>SJ</dc:creator>
            <link>http://kitchyforest.com/27250</link>
            <guid isPermaLink="true">http://kitchyforest.com/27250</guid>
                        <comments>http://kitchyforest.com/27250#comment</comments>
                                    <description>&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p&gt;&amp;nbsp;웅덩이에 괴인 물이 썩고 있다. 괴인 물에도 나름의 위계(位階)와 질서가 있어 덜 썩은 물은 더 썩은 물과 섞이어 같이 썩는다. 그 물로 목을 축인 자는 손끝부터 조금씩 썩어간다. 그러나 그 자신은 알지 못한다. 그의 뒤에는 사람들의 무리가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다. 마침내 자기 순서가 오면 그들은 웅덩이를 한 입 베어 물듯 괴인 물을 씹어 삼킨다.&amp;nbsp;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그 무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누군가의 그림자가 서 있다. 그는 괴인 물을 마시기를 거부한다. 그는 흐르는 물을 구하지 않고서는 자신의 삶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자이다. 그는 괴인 물의 색깔이 더욱 어두워지는 것, 그것을 마신 이들의 몸에 녹이 슬어가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자기 몸이 썩는 듯한 고통을 느낀다.&amp;nbsp;&lt;/p&gt;

&lt;p&gt;&amp;nbsp;&lt;img src=&quot;http://kitchyforest.com/files/attach/images/16417/250/027/c6540e9437f330e556d0e740e36c3b89.jpg&quot; alt=&quot;bright.jpg&quot; width=&quot;610&quot; height=&quot;406&quot; style=&quot;&quot; /&gt;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그에게서 꽤나 먼 곳에 드문드문 사람의 그림자가 보인다. 그들 역시 흐르는 물을 구하는 자들인지도 모른다. 그는 가끔 시선을 던지는 것 외엔 그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확신이 없는 까닭이다. 예전에는 그도 먼저 다가가 함께 길을 걸어갈 동반자를 구하고자 했었다. 그러나 그의 기대는 처음 깨물어 본 공갈빵처럼 허무하고 덧없이 사그라졌다. 그가 상기된 얼굴로 그들 앞에 서자 또 다른 괴인 물의 냄새가 지독히 풍겼던 것이다.&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물을 마시지 못한지 벌써 한참이 된 그는 오랜 가뭄 속에 나날이 황폐해져 간다. 인간이 약해졌을 때는 두려운 것이 많은 때임을, 그는 알고 있다. 그는 자기가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두려움이 줄어들까 하여 하나씩 헤아려 보기로 한다.&amp;nbsp;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kitchyforest.com/files/attach/images/16417/250/027/9ae26ad4e39bf054bdc42eda3c853e40.jpg&quot; alt=&quot;bada2.jpg&quot; width=&quot;610&quot; height=&quot;406&quot; style=&quot;&quot; /&gt;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그는, 책을 읽지 못하게 되는 것이 두렵다. 세상의 부조리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이면(裏面)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게 되는 것이 두렵다. 불편함 속에 감추어져 있는 진실을 외면하게 될까 두렵다. 자각을 잃고 살아있는 망령(亡靈)이 되는 것이 두렵다. 자기가 삶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삶에 끌려 다니게 되는 것이 두렵다. 질문하기를 그치고 모든 것을 그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두렵다. 타성(惰性)에 몸을 내주고 자기 안의 비판자(批判者)를 벌하게 될까 두렵다. 한 가지 생각에 사로잡혀 다른 세상을 보지 못하는 것이 두렵다. 진리를 신봉하여 그 뒤에 가려진 희생을 보지 못하게 될까 두렵다. 사람의 말을 듣지 못하는 것이 두렵다. 무심결에 누군가 도와달라고 보내는 신호를 지나쳐 버릴까 두렵다. 자기가 태어난 의미를 잊고 하루를 헛되이 보내는 것이 두렵다. 그 중에서도 육체와 정신의 허기(虛飢) 속에 점차 수치심을 잃어가는 자기 자신을, 그는 가장 두렵다고 생각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그는 흐르는 물이란 어쩌면 용왕의 약수(藥水)와도 같은, 실체 없는 허상(虛像)인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이내 그러한 생각을 지우려 애쓴다. 그에게 물은 존재를 위한 물이다. 그는 이대로 목말라 죽더라도 흐르는 물이 어딘가에는 실재한다는 믿음이 깨어지지 않았으면 한다. 차라리 그는, 자신은 끝내 유유하게나마 흐르는 물을 구하지 못하였다는 비관(悲觀)으로 죽기를 원한다. 마음 한 구석에서는, 죽은 뒤에 자기 목을 축이고도 남을 영원한 지혜의 샘물줄기에 가 닿는 것은 아닐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리라.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kitchyforest.com/files/attach/images/16417/250/027/7b93db61bed973f13259d17ef64bef0a.jpg&quot; alt=&quot;bada.jpg&quot; width=&quot;610&quot; height=&quot;406&quot; style=&quot;&quot; /&gt;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나는 거울 속에서 그의 모습을 본다. 괴인 물웅덩이는 실은, 썩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다만 나의 두려움이 만들어낸 환영(幻影)이고, 나의 몸은 그들보다 더 앙칼진 가시를 돋친 채 세상을 대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나는 두려워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을 알지 못한다. 두려움을 피하든 받아들이든, 거기에는 내가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느냐의 차이만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lt;/p&gt;

&lt;p&gt;&amp;nbsp;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lt;/div&gt;</description>
                        <pubDate>Sun, 07 Apr 2013 01:29:10 +0900</pubDate>
                                    <slash:comments>4</slash:comments>
                    </item>
            </channel>
</rss>
